겨울철 차량(보닛) 안에 들어온 고양이 대처방법! 고양이를 보호합시다!

 

안녕하세요 홍달마 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근접해 있는 야생동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길고양이입니다.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강해서 개체수는 많이 늘어가지만 도심에서 고양이가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먹이를 구하는 것도 힘들고 먹이를 구하더라도 인간이 먹다 남긴 음식들이라 고양이에게 잘 맞지도 않습니다. 고양이의 먹을 것도 문제지만 또 하나의 큰 문제는 한겨울 추위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보온시킬 보금자리가 없는 고양이들은 생존을 위해 머리는 써야했고 고양이들이 생각해낸 생존방법은 바로 인간들의 자동차였습니다.

 

보닛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양이 발자국

 

 

일을 하면서 보닛을 열어보면 굉장이 많이 보는 발자국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발자국인데요. 한겨울철 자동차 안은 고양이들에게 굉장히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줍니다. 물론 고양이 외에도 생쥐 같은 동물들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고객의 차량은 생쥐가 인젝터 배선을 갉아먹어서 차가 털털거리면서 입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차량 운행을 20분 이상만 해줘도 굉장히 고온으로 엔진이 가열되고 가열된 엔진은 열이 다 식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 점을 고양이들도 알고 자동차 하부를 이용해서 올라와 밤을 보내는 것이죠.

 

고양이들은 우리 일상과 매우 근접해 있는 야생돌물이다.

 

고양이가 밤을 보내고 사람이 오기전에 차량을 이탈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테지만 (실제로 고양이가 보닛안으로 들어와서 차량을 해코지 하는 일은 드물어요. 그저 따뜻한 잠자리가 필요한 것뿐입니다.) 한참 단잠을 자다가 사람이 온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가 시동이 걸려서 돌아가는 팬벨트 사이로 빨려들어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남의 일 같지만 여러분의 차량에도 저런 고양이 발자국이 한두개라도 남아있다면 그것은 남일이 아니게 됩니다. 안타까운 생명이 죽는 일이 될 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차량의 파손 후처리 등의 문제로 사람도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경우를 봐왔는데요. 팬벨트에 끼여 죽어가면서 울어대는 고양이도 본적 있고, 이미 벨트에 큰 상처를 입어 탈출하지 못하고 보닛안에서 죽어있는 고양이도 본적 있습니다. 물론 구석에 숨어있는 고양이도 잡아낸 적도 있고요. 이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가장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사고 난 것을 보면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겨울철 차량에 탑승하기전 보닛을 가볍게 세 번 노크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귀찮고 굉장히 단순한 방법이라 "이게 될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민감한 고양이의 특성상 저 노크 세 번으로 인간을 감지하고 보닛을 탈출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소한 손동작 하나이지만 고양이의 목숨도 살리고 내 차량도 보호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움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겨울철 보닛 노크 세 번! 습관화해서 고양이들도 보호하고 내 차량도 보호하도록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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