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남자 일본여행 후기1


30대가 되기전에 꼭 해외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일 때문에 더이상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한 여름에 일본 오사카를 다녀 왔습니다.

남자 둘이서 오사카여행을 선택 한 이유는 일어영어중국어불어 하나도 못해도

여행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말은 정답이었죠.


여행을 준비하면서 친구한테 자신있게 일본어 실력을 어필해 왔습니다.

다년간 덕질로 일본어 듣기가 가능했고(애니에 나오는 말만...)

어느정도 단어는 알고 있었기에 일본사람과 아리가또 좀 쳐볼까 기대반 걱정반

여행이 정말 기다려지더군요. 현지에 도착하고 귀국 할때까지 현실은 시궁창...

일본 사람과 대화해본건 다섯손가락 안에들고 그 대화도

"이거 주세요" "비어 오네가이" "아리가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해놨더라고요.

역시 IT친구는 좋은것이여...

3G보다 느리다 LTE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겐 너무 답답하다,

이런 혹평들이 많았는데 그냥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

답답함을 느끼지도 않았고요.

일본여행 하실려면 포켓와이파이는 필수!

구글지도든, 맛집블로그 검색해서 찾아가든 인터넷은 필수니까요.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원래 오사카에서 이틀밤을 먼저 보낼려고 했는데,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교토 먼저 갔는데 그게 또 오히려

이득이 되어버렸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으로 먼저 넘어가시려면 하루카 특급을 추천드립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한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여행의 기쁨 때문인지 정말 짧게 느껴졌고,

창문사이로 보이는 일본경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루카특급을 이용하시면 여행초보도 쉽게 교토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하루카 알림판에 한국어로 표시가 나옵니다.)

- 이후 오사카에서는 JR국철만 이용했는데, 한국어 표시는 없습니다.



한적한 일본의 동네

남자 둘이서 3박4일 자유여행 총 경비 80만원 정도 들었네요.

일월화수 갔다와서 비행기 값도 생각보다 저렴했고,

무엇보다 남자들이다 보니 쇼핑에 투자를 안하고 먹을것에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아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사이공항 면세점 유니클로를 털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ㅠ.ㅠ

이후의 이야기는 2편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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